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투병 끝에 다시 달리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최근 공개한 영상 '봉주씨는 오늘도 달린다, 우리는 런메이트 1부'를 통해 그의 최신 근황이 알려졌다.
이봉주는 2021년 희귀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 이른바 디스토니아 판정을 받고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목이 90도까지 꺾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봉주는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재활로 몸 상태를 회복해나갔다. 지난 6월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한 그는 몸 상태가 80% 정도까지 올라왔다며 매일 아침 마라톤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하프마라톤까지 목표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하며 마라톤에도 데드 포인트가 있지만 결국 스스로 넘어서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포기하면 그걸로 끝이지만 버텨내면 좋은 순간이 온다는 말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봉주는 지난 7월 호주 퀸즐랜드에서 열린 2026 골드코스트 마라톤에 출전해 하프마라톤 코스를 1시간 39분 55초에 완주하며 성공적인 복귀 무대를 만들었다. 러닝은 정신력의 싸움이라며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킨다고 말한 그의 각오가 기록으로 증명된 셈이다.
이봉주는 오는 19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6 무한도전 런 인 경주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투병과 재활을 거쳐 다시 트랙 위에 선 그의 걸음은 많은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