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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 버스 엉뚱하게 야구장行

Lv.100스포츠정보2026.09.16 03:34조회 14댓글 0
이른 저녁 야구장 주차장에 대기 중인 팀 버스와 유니폼 차림 선수들의 뒷모습 실루엣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대회 운영 미숙으로 인한 불만이 계속 쌓이고 있다. 정작 경기력에 집중해야 할 선수들이 엉뚱한 곳에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반복되면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도 이 같은 혼선을 그대로 겪었다.

대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에 앞서 예상치 못한 소동이 벌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 기사가 경기장 위치를 잘못 알아, 한국과 카타르 대표팀 버스가 나란히 야구장으로 향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팀이 같은 숙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경기장까지는 약 20분 거리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조직위가 정한 오후 5시 20분쯤 숙소를 출발했지만, 야구장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교통체증까지 겹쳐 총 1시간 가까이 이동에 시간을 썼다. 결국 예정보다 30분가량 늦은 오후 6시 25분에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 도착했다.

다행히 선수단은 정해진 웜업 시간 전에 가까스로 도착해 킥오프 등 경기 진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만 이를 정상적인 대회 운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협회 관계자는 이 밖에도 대회 기간 훈련 및 공식 행사 이동 과정에서 차량 배차와 관련한 자잘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뿐 아니라 참가 중인 모든 팀이 공통적으로 겪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대회 운영 전반의 허점을 다시 한번 드러낸 셈이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에서도 비슷한 혼선이 재발할 경우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직위 차원의 신속한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대회 후반부까지 잡음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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