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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12년만에 U-20 8강 진출

Lv.100스포츠정보2026.09.17 03:37조회 31댓글 0
흰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골대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는 뒷모습, 폴란드 경기장 야간 조명 아래 원거리 구도

한국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12년 만에 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에 올랐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열린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이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참가국이 16개국이었던 반면, 24개국 체제로 치러진 2024년 대회에서는 16강에 그쳤던 만큼 이번 성과가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국의 U-20 여자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 3위다.

경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낸 한국이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강하게 압박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1분 범예주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이어 남승은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결정적 장면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 33분 천시우의 패스를 받은 조혜영의 컷백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범예주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도 전반 35분 메르세데스 디스의 슈팅이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가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아르헨티나의 공세가 거세지며 한국이 수비에 집중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디스는 후반 19분과 31분 두 차례 헤더를 시도했으나 각각 크로스바에 맞고, 골키퍼 김채빈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상대의 거센 반격을 끝내 막아내며 범예주의 결승골을 지켜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 중국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12년 만에 되찾은 8강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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