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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르담 금메달 이면의 4년 고통 고백

Lv.100스포츠정보2026.09.19 11:39조회 21댓글 0
스피드스케이팅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트랙 위에서 뒷모습으로 홀로 서 있는 장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이 과거 극심한 체중 관리로 인해 겪었던 신체적 고통을 털어놨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늬우스는 17일 레이르담이 수년간 섭식 문제와 그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레이르담은 RTL4 인터뷰 프로그램 카사 디보에 출연해 한때 극단적으로 적게 먹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치로부터 살을 빼야 한다는 말을 들은 뒤 반년 만에 식습관이 급격히 무너졌다며, 자신은 그런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성격이라 더욱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그 여파로 그는 4년 동안 생리가 끊겼고 극심한 탈모, 만성 피로, 추위에 대한 예민함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탈모 증상이 심해 처음에는 원인을 알지 못한 채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고 전했다.

레이르담은 여성의 몸은 호르몬 균형을 위해 일정 수준의 체지방이 필요하다며, 남성처럼 극단적으로 체지방을 낮추면 몸 전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지고 싶다는 완벽주의적 성향이 당시 상황을 악화시킨 요인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그런 성향이 여전히 마음 한켠에 남아 있어 항상 스스로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올림픽 여자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1분21초3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스타로 떠올랐다.

금메달 확정 직후 유니폼 지퍼를 열어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나이키 등으로부터 상당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던 그다. 최근 2026-2027시즌 휴식을 선언한 레이르담의 고백은 엘리트 스포츠 현장에서 여전히 반복되는 체중 압박 문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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