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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에도 LAFC 극장골 무승부

Lv.100스포츠정보2026.09.20 11:41조회 25댓글 0
미국 산호세 원정 경기장에서 검은색 LAFC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뒷모습

손흥민이 대표팀 소집을 코앞에 두고 값진 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 LAFC는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으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팀 전체의 오랜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한 결과였다.

LAFC는 2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결과로 LAFC는 승점 41(11승 8무 8패)에 머물며 서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단 한 번만 승리할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던 팀 사정상 이번 무승부는 아쉬움이 큰 결과였다.

전반 34분 손흥민은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르게 전진하며 수비 사이 공간을 파고들었고, 왼발로 공을 다듬은 뒤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시즌 리그 6호골이자 최근 10경기 만에 터진 값진 득점이었다. 그러나 전반 36분 애런 롱이 상대 선수를 뒤에서 잡아끌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LAFC는 남은 시간을 한 명 적은 인원으로 버텨야 했다.

후반 8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델가도의 패스를 받아 박스 우측까지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공을 빼내며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 골로 부앙가는 MLS 통산 79골을 기록하며 LAFC 역대 리그 최다 득점자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 25분 부상에서 돌아온 티모 베르너의 크로스를 저드가 헤더로 연결하며 산호세가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27분 손흥민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드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동료 팔렌시아의 파울이 확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뒤 후반 추가시간 8분 산호세 센터백 리드 로버츠가 낮고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손흥민은 다 잡은 승리가 순식간에 무승부로 바뀌는 장면을 씁쓸하게 지켜봤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이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해 9~10월 국내 A매치 4연전을 준비한다. MLS는 A매치 기간에도 별도 휴식 없이 일정을 이어가는 만큼 LAFC는 당분간 손흥민 공백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린 손흥민이 복귀 후 팀 반등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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