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이현중 금메달 순간, 일본 감독에 먼저 악수

Lv.100스포츠정보2026.09.21 03:41조회 33댓글 0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은 장신 선수가 경기 종료 직후 상대팀 벤치를 향해 걸어가 악수를 건네는 뒷모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이 금메달 확정 직후 보여준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우승이 결정된 순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기보다 먼저 일본 대표팀 요시모토 다이스케 감독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7시40분 일본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되찾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조별리그에 이어 결승에서도 일본을 넘어선 값진 승리였다.

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202cm 신장에 높은 타점을 갖춘 그는 한국 농구 역사상 손꼽히는 슈터로 평가받으며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보스턴 셀틱스 미니 캠프에도 참가한 바 있다. 다만 병역 문제로 인해 이번 대회 금메달이 그에게는 절실했다.

만 25세인 이현중은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이어진 맹활약을 결승에서도 이어갔다. 정확한 3점슛과 골밑 팁인, 저돌적인 돌파와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사실상 원맨쇼를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던 이현중은 동료들과의 세리머니를 잠시 멈추고 일본 벤치로 향했다. 상대 감독과 선수들에게 먼저 예를 갖춘 뒤에야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그의 모습은 이번 대회를 더욱 뜻깊게 만드는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

목록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