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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은메달인데 인터뷰 삭제 논란

Lv.100스포츠정보2026.09.21 11:40조회 27댓글 0
나고야 실내 경기장에서 파란색 유니폼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세리머니하는 뒷모습과 텅 빈 관중석의 대비되는 원거리 구도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20일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체제로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일본은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4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에 83-100으로 완패했던 일본은 결승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일본 현지 언론은 패인으로 한국 에이스 이현중을 저지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이현중은 이날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고 3점슛은 8개 중 5개를 성공시켰다. 스포츠 호치와 닛칸스포츠는 전반 5점으로 묶었던 이현중이 후반에만 22점을 몰아넣으며 흐름을 가져갔다고 분석했다.

닛칸스포츠는 4쿼터 일본이 스크린 과정에서 공격자 반칙을 반복하고 패스 미스까지 겹치며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고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경기 종료 직후 일본 선수들의 표정을 '망연자실'이라 묘사하며 세계랭킹 57위 한국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에는 중계 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대회를 독점 중계한 TBS는 앰버서더의 짧은 코멘트만 내보낸 뒤 곧바로 남자축구 일본-키르기스스탄전 녹화중계로 전환하며 농구 대표팀의 인터뷰를 사실상 생략했다. 도쿄스포츠는 이미 종료된 축구 경기를 굳이 먼저 편성한 점을 지적하며 인터뷰 방영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일본 팬들도 소셜미디어에서 불만을 쏟아냈다.

64년 만에 결승에 오른 값진 성과에도 불구하고 방송 편성 논란이 겹치며 일본 내 여운은 복잡하게 남았다. 반면 한국은 이현중을 앞세운 세대교체 성공과 함께 12년 만의 우승으로 아시아 농구 강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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