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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압도적 호투 대만 완파 이끌다

Lv.100스포츠정보2026.09.22 15:42조회 36댓글 0
야간 조명 아래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는 투수의 뒷모습, 흰색 유니폼과 전광판 불빛이 대비되는 구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대만전에서 곽빈이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1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그는 무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90구만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한국은 대만을 5대0으로 눌렀다.

곽빈이 내준 출루는 3회말 가오위웨이와 5회말 천민츠의 볼넷 두 개뿐이었다. 유일한 위기였던 무사 2루 상황에서도 차이웨타이의 번트 실패와 양보샹, 천천웨이의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무실점을 지켜냈다. 시속 150km 중반대 직구를 앞세운 압도적인 구위로 대만 타선을 시종일관 흔들었다.

경기 중 전광판에는 곽빈의 직구 구속이 164km까지 표시되며 현장이 술렁이기도 했다. 다만 이는 측정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빈의 KBO리그 공식 최고 구속은 160.3km로 기록돼 있다.

대만 현지 매체 야후스포츠는 대만 타선이 8회까지 안타를 치지 못한 채 무너졌다며 탕덩카이 감독도 패인으로 상대 투수를 지목했다고 전했다. 특히 곽빈의 수직 변화구에 대만 타자들이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삼진을 당하는 장면이 반복됐다고 평가했다. 대만 주장 천민츠는 곽빈을 정말 좋은 투수라 인정했고, 천천웨이는 1회부터 노히터를 우려할 정도로 압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천천웨이는 곽빈의 구위와 변화구 조합이 타자 입장에서 상당히 위협적이었다며 이런 수준의 투수를 상대한 경험 자체가 흔치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곽빈은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신중하게 던졌다며 좋은 결과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곽빈은 지난 항저우 대회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서는 이번 한 경기로 부족하다며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만전 완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남은 일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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