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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드민턴 단체전 동메달 그쳐

Lv.100스포츠정보2026.09.23 15:43조회 27댓글 0
노란 유니폼을 입은 한국 선수단이 코트에 서서 상대편 승리 세리머니를 지켜보는 뒷모습 구도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연패에 실패하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에 매치 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개인전과 단체전 동반 2관왕 도전도 이 경기를 끝으로 무산됐다.

1단식에서는 안세영이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87분간 이어진 접전 끝에 2-1(21-9, 18-21, 21-11)로 승리를 따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뒤이은 1복식에서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후쿠시마 유키 조에 0-2(15-21, 19-21)로 무너지며 흐름이 넘어갔다. 2단식에서도 세계 16위 심유진이 7위 미야자키 토모카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0-2(15-21, 14-21)로 패해 매치 스코어는 일본에 유리하게 기울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2복식에 김혜정-정나은 조를 투입해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 7위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 조를 상대로 1게임을 20-22로 내줬고, 2게임에서도 11-10으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하며 15-21까지 밀려 패했다. 초반 4-11까지 크게 뒤졌던 흐름을 한때 뒤집었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상대의 강한 공격에 무너지며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은 단체전 2연패 도전에 실패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1994 히로시마와 2022 항저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1998 방콕과 2002 부산, 2014 인천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그친 역사가 있다.

반면 일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단체전 정상 탈환을 노리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안세영은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이제 개인전 금메달 획득으로 시선을 돌리게 됐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아쉬움을 발판 삼아 다음 국제대회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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