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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X3 농구 필리핀 셧아웃, 결승행

Lv.100스포츠정보2026.09.25 15:43조회 53댓글 0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승리를 자축하며 서로 얼싸안는 뒷모습, 전광판에 21대9 스코어가 보이는 원거리 구도

한국 남자 3X3 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완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올랐다. 대표팀은 25일 일본 긴조후토역 특설 코트에서 열린 4강전에서 필리핀을 21대9로 셧아웃시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태국, 일본, 싱가포르를 차례로 꺾고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8강에서는 중국을 22대13으로 제압했다. 대학 선수들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이주영,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가 고르게 힘을 보태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외곽슛이 살아났다. 이주영의 2점슛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한국은 이동근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김승우의 골밑슛까지 더해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자유투 성공까지 겹치며 한국은 7대1로 빠르게 앞서나갔다.

중반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김승우의 자유투와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13대3까지 벌리자 필리핀은 타임아웃을 부르며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필리핀은 2점슛 시도 5개를 모두 놓치는 등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한국은 구민교의 앤드원 플레이와 골밑 연계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21대9까지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3X3 농구는 같은 날 4강전에서 일본에 8대19로 패했다. 다만 동메달 결정전 기회가 남아 있어 이날 오후 6시 태국과 맞붙는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카타르와 이란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다. 3X3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이 한국의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그보다 높은 자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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