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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한일전 완패 딛고 중국전 집중

Lv.100스포츠정보2026.09.26 03:43조회 39댓글 0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야구 감독의 뒷모습, 원정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원거리 구도

한국 야구 대표팀이 사회인 선수 위주로 꾸려진 일본 팀에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0-5로 패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고 대만전 승리까지 더해 순항하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슈퍼라운드 성적이 1승 1패로 조정됐다. 26일 한국이 중국을 이기고 일본이 대만을 잡을 경우 두 팀은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아직 결승을 논할 시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장 다음 상대인 중국전 승리에 집중해 팀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과 일본, 대만이 나란히 2승 1패로 마무리될 경우 복잡한 경우의 수 계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애초 한일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다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예상 밖의 패배로 계획이 틀어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타선은 병살타만 세 차례 나올 정도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고 팀 전체 안타는 단 4개에 그쳤다. 리드오프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4번 문보경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며, 3번 노시환은 안타 하나를 쳤지만 병살타를 두 차례 기록했다.

류 감독은 타격 부진에 대해 앞선 대만전에서도 흐름이 좋지 않았던 점을 언급하며 이날 경기를 복기해 중국전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일본 선발 히구치 신에 대해서는 사전에 에이스급 기량을 파악하고 대비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아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은 일정에서 대표팀이 흔들림을 딛고 본래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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