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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컴파운드 혼성, 만점으로 4강행

Lv.100스포츠정보2026.09.27 15:44조회 28댓글 0
아시안게임 양궁장에서 컴파운드 활을 겨누는 선수의 뒷모습과 과녁을 향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원거리 구도

한국 양궁 컴파운드 혼성 대표팀이 일본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최용희(현대제철)와 박정윤(창원시청) 조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단체전 16강에서 일본을 160-150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1엔드부터 4엔드까지 쏜 화살 16발을 단 한 발도 놓치지 않고 모두 10점 과녁에 적중시켰다. 40-40-40-40으로 이어진 점수는 합계 160점으로, 혼성 단체전 만점을 완성한 세계신기록이었다. 반면 일본은 38-39-38-35로 흐름이 무너지며 150점에 그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종목은 시위를 당기는 힘이 덜 들고 조준 안정성이 높아 고득점 승부가 자주 나오는 특성을 지닌다. 이날 한국이 보여준 완벽한 경기력은 이런 종목 특성이 극대화된 결과로 평가된다.

일본을 완파한 한국은 곧이어 열린 8강에서 이란과 만나 훨씬 치열한 승부를 치렀다. 양 팀은 1엔드 39-39, 2엔드 40-40, 3엔드 40-39, 4엔드 39-40으로 팽팽하게 맞서며 정규 4엔드를 158-15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는 결국 슛오프로 넘어갔고, 한국이 마지막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20점을 기록한 반면 이란은 10점과 9점에 그쳐 19점에 머물면서 한 발 차이로 한국이 웃었다.

최용희와 박정윤은 앞선 랭킹 라운드에서도 개인 711점과 702점으로 각각 남녀 컴파운드 부문 3위에 올랐고, 합산 1413점으로 혼성 단체전 종합 3위 시드를 확보한 바 있다. 같은 날 컴파운드 남자·여자 단체전 대표팀도 나란히 4강에 진출하며 이번 대회 컴파운드 전 종목이 준결승 무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컴파운드 혼성을 포함한 단체전 메달 결정전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예선 과정에서 보여준 안정된 집중력을 감안하면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의 이번 대회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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