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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작심 발언 김도영 번트에 분노

Lv.100스포츠정보2026.09.27 15:45조회 29댓글 0
야간 야구장 더그아웃 앞에서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은 선수의 뒷모습이 방망이를 쥔 채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장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슈퍼라운드 성적을 두고 이대호가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놨다. 이대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서 이순철 SBS 해설위원, 정우영 SBS캐스터와 함께 일본전 대패와 중국전 승리를 복기하며 클린업 타선의 각성을 촉구했다.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채 0-5로 완패했다. 단 한 번도 2루를 밟지 못하는 부진이었다. 이어진 중국전에서는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지만 타선의 답답함은 여전했다.

이대호는 일본전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고 짚었다. 그는 선수들이 단기전 부담감에 짓눌려 자신이 가진 기량의 10분의 1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순철 위원 역시 초구와 2구째 승부구를 쉽게 흘려보낸 점을 일본과의 결정적 차이로 분석했다.

이대호가 가장 강하게 지적한 장면은 중국전에서 나온 김도영의 기습번트 시도였다. 그는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중심 타자가 번트 동작을 취한 것에 대해 3, 4, 5번은 삼진을 당하더라도 풀스윙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대호는 한 경기의 실수는 이해할 수 있지만 결승전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이면 실력 부족이라고 못박았다.

이순철 위원은 27일 결승전 선발로 나설 곽빈을 언급하며 김도영, 문보경, 노시환 중 두 명만 살아나도 금메달은 문제없다고 힘을 보탰다. 이대호도 후배들에게 부담을 갖지 말고 KBO리그에서 보여준 원래 기량만 발휘하라고 격려했다.

일본과의 금메달 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나온 이대호의 발언은 쓴소리와 격려가 공존한다. 클린업 트리오가 결승전에서 어떤 스윙을 보여줄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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